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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책과함께...

과학의 탄생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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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과 중력의 발견, 그 위대한 힘의 역사

 

 

* 도서명 : 과학의 탄생

* 저자 : 이영기(역자)

* 출판사 : 도서출판 동아시아

* 선정부문 : 대학일반 번역 (2005년)

* 구입 : 2018.05

 

책소개 :

근대 물리학은 어떻게 근대 유럽에서 생겨났을까? 근대 과학 탄생의 수수께끼를 푸는 일본 물리학자 야마모토 요시타카의 저작. 마이니치신문 출판문화대상과 제1회 일본 과학기술진흥재단 저술상을 수상했다.

근대 자연과학의 성립에 열쇠가 되었던 것은 ‘힘’, 만유인력의 법칙이었다. 저자는 고대에서 근대 초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 이 ‘힘’의 개념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중에서도 자력과 중력의 발견 과정을 역사적으로 추적한다. 특히, 그 과정에서 마술과 기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본문에서는 이를 위해 고대 그리스 로마의 물활론적 전통에서 출발, 암흑의 세기라 치부되었던 중세를 변방에서 중심으로 끌어올린다. 더불어 이슬람 과학이 유럽에 미친 영향, 대항해 시대의 개막과 함께 등장한 자연과학의 새로운 주인공들, 과학혁명의 여명을 밝힌 16세기 지식 세계의 거대한 지각변동 등을 두루 살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길버트의 자기철학과 케플러의 천계의 물리학, 훅과 뉴턴의 자력과 중력의 발견에 이르기까지 근대 자연과학 탄생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목 차 :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제1부
1장 ‘힘의 발견’을 향한 첫걸음 – 고대 그리스
2장 환원론과 전체론의 대립 – 헬레니즘 시대
3장 공감과 반감의 네트워크 – 로마제국 시대
4장 중세 기독교 세계와 마술사상의 공존
5장 중세 사회의 전환과 자석의 지향성 발견
6장 스콜라철학의 한계와 긍정성 – 토마스 아퀴나스
7장 선구적 근대인, 로저 베이컨과 자력의 전파
8장 신비론으로부터의 탈주 – 페리그리누스와 ‘자기서간’

제2부
9장 근대적 세계상 – 쿠사누스와 자력의 양화
10장 고대의 재발견, 전기 르네상스의 마술사상
11장 대항해 시대와 편각의 발견
12장 자연과학의 새로운 주인공들 – 로버트 노먼과 ‘새로운 인력’
13장 과학혁명의 여명 – 16세기 문화혁명과 자력의 이해
14장 파라켈수스의 화학철학과 자기 치료
15장 ‘숨겨진 힘’을 찾아서 – 후기 르네상스 마술사상
16장 근대 자연과학을 향하여 – 델라포르타와 ‘자연마술’

제3부
17장 근대적 우주상의 등장과 길버트의 자키철학
18장 만유인력의 맹아 – 케플러의 천계의 물리학
19장 무지의 피난처 – 17세기 기계론 철학
20장 로버트 보일과 영국 기계론의 변모
21장 자력과 중력의 발견 – 훅과 뉴턴
22장 에필로그 – 자력법칙의 측정과 확정

저자 후기 | 역자 후기 | 주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책속으로 ...

우주상의 전환
코페르니쿠스에서 시작된 우주상의 혁명은 케플러와 로버트 훅을 거쳐 뉴턴의 손에 의해 태양계의 물리학적 질서가 해명됨으로써 일단 완성을 보게 된다. 코페르니쿠스가 지구 중심계에서 태양 중심계로의 기하학적 전환을 주창했지만 거기에 물리학적이면서 동역학적인 기초를 제공한 것은 케플러와 뉴턴이었다. 이들의 핵심 주장은 천체들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이라는 개념이었다. 1600년에 윌리엄 길버트는 지구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흙덩어리가 아니라 능동적인 힘을 가진 하나의 자석이라고 보았다. 케플러는 1609년 이 자석이라는 말에서 영감을 받아 태양이 행성에 자력과 같은 힘을 미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뒤이어 뉴턴은 케플러가 구한 행성의 운동법칙으로부터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고 각각의 질량에 비례하는 인력(만유인력)이라는 개념을 얻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2천 년 가까이 지배해온 아리스토텔레스-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상을 대신하는 새로운 우주상이 탄생하게 된다. – 서문 중에서

근대 자연과학의 탄생
르네상스 마술이 1400년대와 1500년대가 서로 달랐다는 지적도 이 책이 전개한 새로운 시점이다. 피치노 등 15세기의 논자들은 마술을 자연마술과 다이몬마술로 구별하면서 다이몬마술을 종교적인 이유로 기피했으나 다이몬마술의 존재 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폼포나치 등 16세기의 논자들은 다이몬마술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았다. 그래서 1500년대에는 자연의 힘을 사용하는 자연마술만을 믿는 입장이 대세를 이뤘다. 이때부터 고대로부터의 전승이 아니라 실험에 의거해 델라 포르타로 대표되는 실험마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후기 르네상스 마술이 형성되어 근대 과학으로 가는 하나의 채널이 열렸다.

 


근대 과학으로 통하는 또 하나의 채널은 기술자에 의해 기술에 대한 실험적·합리적 접근이 등장함으로써 열렸다. 16세기의 문화혁명이라고도 할 만큼 지식 세계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생긴 것이다. 즉 이 세기에 인쇄 서적의 등장과 함께 대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기술자와 장인이 라틴어가 아닌 속어(자국어)로 과학서와 기술서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신비주의를 벗어던진 마술과 이론화된 기술의 흐름이 만나 새로운 과학을 만드는 배경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이 이 책 제2부의 테마이다. 자세한 것은 본문을 읽기를 바라지만 어쨌든 근대 과학의 형성에 관한 나름대로 새로운 시점일 것이다. -저자 후기 중에서

 

과학사를 넘어 사상사이자 사회사, 문화사, 철학사로
책은 고대 그리스 시대까지 거슬러간다. 당시의 인식 능력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자석과 자력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고투하는 모습은 한 편의 드라마에 못지않다. 워낙 입체적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이 책은 단순한 과학사를 넘어 사상사이자 사회사, 문화사, 철학사 등으로도 읽힌다. 그 과정에서 니콜라우스 쿠사누스 같은 그동안 외면당했던 인물은 살려내고, 데카르트처럼 지나치게 부풀려진 인물은 지그시 누르면서 과학사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교정해준다.

 

나는 이 책을 세 번 읽었다. 번역에 들어가지 전, 번역하면서, 번역 후 교정을 보면서. 정말이지 그때마다 나는 저자에 압도당했다. 오랜 세월 홀로 내공을 쌓은 도인을 마주하고 있는 듯했다. 올라도 올라도 전모를 알 수 없는 깊은 산처럼 읽으면 읽을수록 행간에 숨은 뜻이 새록새록 새로웠다. -역자 후기 중에서

 

출처 : https://www.scienceall.com/%EA%B3%BC%ED%95%99%EC%9D%98-%ED%83%84%EC%83%9D/

 

과학의 탄생 | 과학포털 사이언스올

과학의 탄생 2월 26, 2008   * 도서명 : 과학의 탄생   * 저자 : 이영기(역자)   * 출판사 : 도서출판 동아시아   * 선정부문 : 대학일반 번역 (2005년) 근대 물리학은 어떻게 근대 유럽에서 생겨났을까? 근대 과학 탄생의 수수께끼를 푸는 일본 물리학자 야마모토 요시타카의 저작. 마이니치신문 출판문화대상과 제1회 일본 과학기술진흥재단 저술상을 수상했다. 근대 자연과학의 성립에 열쇠가 되었던 것은 ‘힘’, 만유인력의 법칙이었다. 저자는

www.science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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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16세기 장인들의 문화혁명

http://211.111.219.13/common/popup/printPopup/print_Paper.aspx?PaperId=3478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