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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X이지아, 과메기 5700만 원어치도 완판 "삼남매, 내 음식도 안 먹어" ('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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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맛남의 광장' 이지아의 열연과 백종원 매직으로 포항 과메기도 완판됐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포항 과메기 판매에 나선 맛남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판매 상품은 과메기. 과메기는 특유의 비린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대표적 음식 중 하나다. 포항 구룡포 해안가에 도착한 김동준과 백종원은 과메기철임에도 휑한 거리에 당황했다. 과메기 생산자는 "해마다 소비가 줄어든다"며 "올해는 행사나 홍보가 코로나19 때문에 다 중지됐다"고 털어놨다. 홍보가 부족하니 젊은층들의 수요가 점점 줄어든 것. 설상가상 원재료인 꽁치의 가격이 올라갔지만 과메기의 가격을 올리지도 못한다고. 여러 이유로 과메기 시장은 꾸준히 감소했다.

보통 과메기를 쌈으로 먹지만 생산자들은 과메기 구이도 추천했다. 과메기 구이는 비린 맛이 줄어들어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도전할 수 있다. 과메기쌈을 싸먹던 중 백종원은 "뭘 하나 발견했다"며 김 대신 김치를 넣었다. 생산자와 김동준 모두 김을 빼니 먹기가 편하고 비린 맛이 나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과메기 구이는 구운 김과 잘 어울렸다.

백종원은 백야식당을 통해 멤버들과 이지아에게 과메기를 소개시켜줬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쌈을 먹은 뒤엔 백종원의 추천에 따라 김을 빼고 먹어봤다. 이지아는 "이게 훨씬 맛있다. 하나도 안 비리다"라고 감탄했다. 과메기를 아예 먹지 않았던 김희철도 백종원이 싸준 과메기쌈엔 "생각보다 전혀 비리진 않다. 과메기가 비려서 걱정하시는 분이라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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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곰치의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며 곰치 튀김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곰치 튀김을 자신있게 내놓으며 "우리 애들도 잘 먹는다"고 했지만 김희철은 "형님 아이들은 다르지 않냐"고 의심했다. 이에 백종원은 "우리 애들 입맛 진짜 까다롭다. 내 음식도 잘 안 먹는다"고 기겁했다. 백종원의 아이들도 좋아하는 곰치 튀김은 '겉바속녹(겉은 바삭한데 속은 녹는다)' 매력으로 극찬을 불렀다.

이어 백종원은 곰치국과 과메기 튀김도 만들었다. 곰치국을 맛본 이지아는 "이거 완전 해장 음식"이라고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지아는 "다들 복 받은 거다. 이 맛있는 음식을 자주 먹는 거 아니냐"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백종원이 즉석에서 만든 과메기 튀김도 모두의 극찬을 받았다.

다음날 아침, 아침 당번인 백종원과 김희철이 준비한 메뉴는 포항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모리국수였다. 모리국수는 주로 물메기를 넣고 칼칼하게 끓인 국수다. 불이 약해 요리가 쉽게 진행되지 않았지만 백종원의 시간에 맞춰 요리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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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후 본격적으로 과메기 홈쇼핑 준비를 시작했다. 생방송 한 시간 전 회의를 하기로 약속했지만 유병재와 양세형 말고는 아무도 도착하지 않았다. 양세형은 3분 늦은 이지아에게 스쿼트 3회를 벌칙으로 시켰고 이지아는 조용히 스쿼트를 했다.

이번 생방송은 최초로 세트 메뉴를 팔기로 했다. 과메기와 쌈채소로 구성된 밀키트는 28000원. 판매 목표량은 2000박스다. 한 시간 안에 5700만 원을 팔아야 한다는 사실에 멤버들의 부담감은 더해졌다.

생방송을 앞두고 이지아는 상황극까지 도전했다. 이지아는 유병재와 모자 관계로 상황극 대본을 짰다. 이지아는 과메기를 안 먹으려는 유병재의 엄마로 변신, 반찬 투정하는 유병재를 달랬다. 그러나 유병재는 "먹기 싫다"며 짜증을 냈고 이지아는 "죽여버릴 거야!"라고 외치며 한순간에 '펜트하우스' 심수련으로 돌아왔다. 이지아의 폭풍 열연에 백종원은 조리대 밑에 숨어 숨죽여서 웃음을 터뜨렸다. 열연 덕인지 과메기는 금세 1300박스가 넘게 팔렸다. 이 기세를 몰아 이지아는 과메기 조림까지 만들며 판매에 열을 올렸다. 멤버들은 한 시간 만에 과메기 완판에 성공했다.

며칠 후, 백종원은 과메기를 들고 편의점 본사 직원들을 찾았다. 백종원은 "많은 사람들이 과메기를 맛봤으면 좋겠다"며 1인 가구들도 먹을 수 있는 구성, 과메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